스프링쿨러가 없는 예전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구입한 '투척형 소화기'와 분말형 소화기의 비교

엊그제 마포 창천동의 아파트 화재로 스프링클러가 없는 우리집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요즘 나이들어가며 깜빡일 때가 많아 아이들도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이미 현관구석에는 분말형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사용방법을 배우긴 했으나 당황하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나 봅니다. 딸아이가 투척소화기를 주문하였습니다.

도착한 박스부터 내용물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정말 손쉽고 직관적입니다. 이참에 분말형 소화기와 그 성분 및 원리 장단점을 비교해보았는데요.

 

투척형 소화기 구입

 

 

개봉해보니 아주 간단하게 포장되어 있고 이용이 용이해보입니다.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액체 (600미리)가 담긴 병이 4개 보입니다.

 

 

뽀글이 비닐에 담겨있는 검은 플라스틱은 네개의 병을 ㅂ비치할 떄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입니다. 이를 고정시킬 때 필요한 나사들도 보입니다. 굳이 어딘가에 나사를 박고 비치할 필요가 보이지 않습니다. 

 

 

 

사용방법 안내문이 허술하지만 사실 내용이 별로 없고 사용방법이 직관적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중요하게 인지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투척형 소화기 주의 사항

 

1. 비치방법 및 주의사항인데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장소에 비치

2. 실내온도 40도 이하보관

3. 쉽게 파손됨으로 비치시에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

4. 약제가 눈에 들어가거나 손에 닿으면 흐르는 물에 씻고 의사 진단받기

 

이번에 산 투척형은 정말 가정에서 더 필요하겠다 싶은 사용방법 숙지가 필요없는 제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단지 '40도' 이하에 그늘에 보관해야할텐데 가족들과 상의를 해서 비치해야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이상기후라면 얘들을 40도 이하되는 곳에 둬야하는 방법까지 찾아야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의 마음이 살짝 들었습니다.

 

다음은 분말형 소화기와 액체형 투척소화기를 성분, 작동 원리, 효과 측면에서 비교한 내용입니다.

 

분말형 소화기와 액체형 투척소화기를 성분작동 원리효과 비교

구분 분말형 소화기 액체형 투척소화기
성분 탄산수소나트륨(NaHCO), 1인산암모늄(NHHPO) 등 무기질 분말 탄산칼륨, 중탄산염 등을 포함한 무독성 수용성 소화액
작동 방법 레버를 눌러 분말을 압력으로 분사 (ampoule)을 불이 난 곳에 던져서 깨뜨림
기본 소화 원리 분말이 연소 표면을 덮어 산소접촉을 차단(질식), 동시에 열을 흡수 소화액이 불길에 직접 닿아 열을 흡수하면서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 소화 후 냉각 및 재발화 방지
사용 가능한 화재 종류 A(일반), B(유류), C(전기) 화재에 널리 사용 A, B 화재, 전기화재에는 정격전압 이하라면 사용 가능하나 제한적
효과 및 특징 초기 진압 효과 우수
다양한 화재 유형에 대응 가능
분말이 남아 청소가 필요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 (던지기만 하면 됨)
잔여물이 거의 없어 2차 오염 적음
주거공간이나 차량 등에 적합
단점 분말이 남아서 청소 필요,
시야를 가릴 수 있음
투척거리·양에 따라 소화가 안 될 수 있음 (대형화재엔 부적합)
개봉·파손 되면 재사용 불가

 

 

결론적으로,

분말형 소화기는 다양한 화재에 대응 가능하고 소화력이 강하지만, 분말이 남아 정리 및 청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액체형 투척소화기는 사용이 매우 간편하고 2차 오염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어 가정용 또는 차량용으로 적합하지만, 대형 화재나 바람이 강한 상황에서는 충분한 소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딸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쓸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딸 아이는 농담으로 두 개는 투척하고 두 개는 손에 들고 뛰어나가다 장애물이되는 불길을 만나면 나머지를 쓰라고 우스개 소리를 했는데 영원히 우스개소리여야겠습니다) 이참에 현관에 비치되어 있는 분말형소화기를 내다보니 구석에 먼지가 그득합니다. 청소나 해봐야겠습니다.

모든 근접샷은 주변이 더러울 때! .

평소엔 잊고있는 중한 녀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