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약국 '메가 팩토리' 오픈\해외 대형약국과 약사의 정체성 논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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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끌고 약 쇼핑에 오픈런까지‥약사들은 반발 왜?

마트처럼 직접 카트를 끌고 의약품들을 담을 수 있는 '창고형 약국'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지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일반 약국보다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반응으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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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에 메가 팩토리가 오픈했습니다.
 

한국경제

 

대형약국매장의 현장 뉴스를 살펴보니 약의 값의 차이가 제법 아니 많이 납니다. 항상 상비약으로 소화제나 케토톱같은 파스를 가지고 계시는 어머니에게나 일반 소화제나 연고 타이레놀같은 약을 구비하는 가정에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약사들에게야 반가울리 없겠지요. 그래서 해외현황과 비교해보았습니다.
 

해외 선진국의 창고형 약국(매장) 운영 사례

 

한국에서 소비자가 직접 약을 구매할 수 있는 창고형 매장이 등장한 것과 유사한 운영방식은 이미 여러 해외 선진국에서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대형 창고형 클럽 및 슈퍼센터 약국

Costco, Sam’s Club, Walmart 등 대형 창고형 클럽(warehouse club)이나 슈퍼센터(supercenter)에서는 회원제 형태로 다양한 상품과 함께 약국(Pharmacy)도 운영합니다.
 
소비자는 처방전이 있으면 약국에서 직접 약을 구매할 수 있고, 일반의약품(OTC)은 처방전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
 
Sam’s Club과 Costco는 미국 내 수백 개 매장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저렴한 가격과 대량 구매 혜택을 제공합니다. Sam’s Club의 경우 회원이 아니어도 처방약은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호주: Chemist Warehouse

**Chemist Warehouse**는 호주 최대의 창고형 약국 체인으로,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을 대량으로 판매합니다.
 
일반의약품은 누구나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처방약은 처방전 제출 시 구매 가능합니다.
 

3. 캐나다: Costco, Walmart 등

Costco, Walmart 등 창고형 매장에서 약국을 함께 운영하며,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 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도 미국과 유사하게 일반의약품은 자유롭게, 처방약은 처방전 제출 후 구매가 가능합니다.
 

4. 영국, 유럽 일부 국가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창고형 할인점이나 슈퍼스토어 내에 약국이 입점해 있어,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 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럽 국가들은 약국 운영 및 의약품 판매 규제가 더 엄격한 편입니다.
 
특징 및 차이점

국가/지역창고형 약국 운영일반의약품 직접구매처방약 직접구매(처방전 필요)회원제 여부
미국예 (Costco 등)가능가능대부분 회원제
호주예 (Chemist Warehouse)가능가능비회원 가능
캐나다예 (Costco 등)가능가능대부분 회원제
영국 등 & 유럽일부가능가능가능비회원 가능

 
 
해외 선진국의 창고형 매장 내 약국은 대체로 일반의약품은 자유롭게, 처방약은 의사의 처방전을 제출해야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은 창고형 매장과 약국 결합이 매우 보편화되어 있으며, 대량 구매와 저렴한 가격이 강점입니다.
 
유럽 일부 국가는 약국 자체에 대한 규제가 더 강해 창고형 약국의 확장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즉, 한국의 창고형 약국 모델은 이미 미국,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널리 자리잡은 형태와 유사하며, 소비자 직접구매 및 대량구매 중심의 운영방식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외 대형약국과 약사의 정체성 논란 비교

 

1. 해외 대형약국에서의 약사 정체성 논란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도 대형 체인·창고형 약국의 확산과 함께 약사의 전문성, 정체성 훼손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약사들은 단순 '조제·판매자' 역할에 머무는 것을 우려하며, 환자 상담·임상적 역할 확대를 정체성의 핵심으로 인식합니다.
 

2. 주요 논점 및 실제 사례

국가/ 지역주요논점실제현황
미국- 대형체인(예: CVS, Walgreens) 약국 증가로 약사 역할이 단순 조제·판매에 치우친다는 우려
- 업무 과중, 인력 부족 등으로 환자 안전·전문성 저하 지적
- 약사들은 임상적 역할 확대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조제자(dispenser)'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음
- 자동화·창고형 시스템 도입 시 반복업무는 기계가, 약사는 상담·임상에 집중하는 전략 시도
호주 Chemist Warehouse 등 대형 약국 확산
- 약사의 역할이 단순 판매자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 공식적으로 환자 상담, 처방 검토, 팀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요구함
- 약사 정체성 논란은 있지만, 약사의 임상적·상담 역할 강조
영국 및 유럽- 약국의 상업화, 대형화로 약사의 전문성 약화 우려
- 환자 중심 서비스와 임상 역할 확대 필요성 대두 - 약사들은 '의약품 전문가', '환자 상담자', '의사 지원자'
- 약사들은 '의약품 전문가', '환자 상담자', '의사 지원자' 등 다양한 정체성을 지향
- 실제로는 '조제자' 역할이 가장 두드러지지만, 임상적 역할로의 전환이 과제

 

3. 해외 약사 정체성의 다층적 구조

 
연구에 따르면, 약사의 정체성은 임상가(Clinician), 조제자(Dispenser), 사업가(Business Person), 환자 상담자(Patient Counsellor), 의사 지원자(Physician Supporter) 등으로 구성되며, 대형약국 환경에서는 '조제자' 정체성이 가장 두드러지지만 이는 약사들이 바라는 모습과는 괴리가 있습니다.
 
약사들은 임상적 역할(약물 복약지도, 처방 검토, 환자 맞춤 상담 등)로의 전환을 원하지만, 대형약국에서는 업무 환경·시스템적 한계로 인해 실제 역할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한국과의 비교 및 시사점

한국에서 제기되는 "대형약국이 약사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은 해외 선진국과 매우 유사한 논쟁 구조를 보입니다.
해외도 대형약국 확산과 함께 약사의 전문성·임상적 역할 약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자동화·분업화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약사가 임상적 역할에 집중하도록 하는 시도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약사의 정체성은 단순 '판매자'가 아닌, 환자 안전과 건강 증진을 위한 임상적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는 방향이 국제적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해외에서도 대형·창고형 약국 확산이 약사의 정체성 훼손 논란을 불러왔으며, 약사들은 임상적·상담 중심의 전문성 회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논란은 글로벌 흐름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며, 대형약국 환경에서도 약사의 임상적 역할 확대가 핵심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약사들이야 자신들의 정체성을 고민하겠지만 저는 약의 남용이 가장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실보험료때문에 병원을 수시로 간다는 말도 있는데 약의 남용! 이것 참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쌍화탕 하나에도 사이드 이팩트를 묻던 캐나다 친구가 생각납니다. 혹시 창고형 약국이 일반화되면 액 구입에 앞서 약의 성분이나 부작용에 대해 스스로 알아보고 판단하는 자세가 더 늘게되는 '선 기능'이 작용하게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