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6시간 만의 해제로 뉴스가 종일 시끄럽습니다. 외신에 의하면 평가절하되는 판단과 이로 인해 한국여행이 지장을 받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주변 외국인도 미국의 부모님에게 안전한가 묻는 걱정의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높아진 위상으로 최근 한국을 일부러 찾아 여행하는 외국인이 가시적으로 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이런 사태라니! 오징어게임 2 발표를 앞두고 이런 이유로 한국 여행을 하려는 외국인들의 계획에 지장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듭니다.
저도 다른 나라를 갈 때 안전부터 체크합니다. 대체로 안전한 유럽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외교부에 들어가 지침을 확인합니다. 우리나라의 외교부와 마찬가지로 다른 국가들도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여행 경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행 자제 및 금지 등의 판단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여행경보제도 운영의 절차
1. 정보 수집: 각국 외교부나 관련 부처에서 해외 공관, 정보기관, 국제기구 등을 통해 각 국가의 안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2. 위험 평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의 정치 상황, 치안, 테러 위험, 자연재해, 보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3. 경보 단계 결정: 위험 수준에 따라 여행 경보 단계를 결정합니다. 한국의 경우 1단계(여행유의)부터 4단계(여행금지)까지 구분됩니다.
4. 발표 및 갱신: 결정된 여행 경보를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또는 필요시 수시로 갱신합니다.
5. 특별 조치: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과 절차는 주로 각국의 외교부나 관련 정부 기관에서 담당하며, 국가별로 세부적인 기준과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출국 전 반드시 해당국의 여행 경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요.
대륙별로 여행경보
대륙별로 여행경보에는 차등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전쟁등으로 인한 경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반적으로 정치적 불안정, 테러 위험, 치안 상황 등에 따라 대륙별로 다음과 같은 경향이 나타납니다.
1. 아프리카와 중동: 상대적으로 높은 단계의 여행경보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금지 국가 중 다수가 이 지역에 속합니다.
2. 아시아: 일부 지역에 높은 단계의 경보가 있지만, 대체로 다양한 단계의 경보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 미얀마, 필리핀의 일부 지역은 여행금지 대상입니다.
3. 유럽과 북미: 대체로 낮은 단계의 여행경보가 많습니다. 하지만 특정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북미가 대체로 안전하게 나옵니다만 미국여행에서 권총에 대한 긴장감이 어쩔 수 없이 따라옵니다.
4. 중남미: 중간 정도의 여행경보가 많으며, 일부 국가나 지역은 높은 단계의 경보를 받기도 합니다.
5. 오세아니아: 대체로 낮은 단계의 여행경보가 많습니다.
이러한 차등은 각 대륙의 전반적인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지만, 같은 대륙 내에서도 국가별,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자들은 구체적인 목적지의 여행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
세계가 바라보는 대한민국에 대한 판단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몇 가지 도전과제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 경제적 위상: 대한민국은 세계 10위의 경제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혁신과 기술 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2. 국제적 이미지: 한국의 이미지는 K-pop, 북한과의 관계, 전통 음식 등 몇 가지 요소로 단순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진정한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시간이 걸릴겁니다.
(얼마전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선 오징어게임 2를 앞두고 행사가 열렷다고 전해집니다. 자부심이 생기네요.지난 여름 가본 파리에는 한국음식점이 진짜 많이 늘었고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3. 안전성: 대한민국은 자연재해 가능성이 가장 낮은 국가로 평가되며, 인프라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한국의 시민의식과 안전에 대한 감동 체험 영상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소지품-전자제품을 놔두고 화장 실에 다녀온다는 것은 세상의 놀라움을 주는 좋은 선례입니다. 그에 비해 자전거 도둑은 늘고 있다는 얼마전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4. 사회적 과제: 고령화와 인구 감소, 행복도 저하 등은 한국이 직면한 주요 과제로 지적됩니다.
5. 국제 관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들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지정학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6. 핵무장 논란: 국제사회는 한국이 현재로서는 핵무장을 추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세계는 대한민국을 경제적으로 강력하고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국가로 인식하고 있지만, 인구 문제와 지정학적 도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문제( 북한과 전쟁에 대한 이미지)를 아직도 떨쳐내지 못하는 나라에 계엄령이라니!
한국을 향한 이미지에 먹칠이 된 것은 아닌가 걱정되고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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