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보다
https://www.youtube.com/watch?v=q1Q_aIwuf8M
최근 들어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는 프로그램은 '과학을 보다'이다. 토크를 이끄는 정영진의 말재간을 좋아하는 데다 성품이 좋은 과학자들을 만나 즐겁다. 평소 티비 출연으로 많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와 유튜브에서 유명한, 천체과학자 우주먼지 지웅배 님을 좋아해 이 둘이 고정멤버로 나오는 프로그램을 아주 반기고 좋아한다.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반인의 궁금증을 정영진의 눈높이로 묻고 답을 들으며 중간중간 입담에 클클대며 볼 수 있는 참 좋은 유튜브채널이다. 얼마 전에는 내용을 정리하여 과학을 보다라는 책을 내놓았다.
두 번씩 봐도 좋은 내용들이 수두룩한데 그중에 인간의 뇌에 관하여 그리고 그 대척점으로 느껴지는 신에 관한 토크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과학자들은 신의 존재를 어떻게 인정하는가에 대한 프로그램이라. 여기에서 우주먼지 지웅배나 김범준 교수는 철저한 무신론자로 나오지만 성균관대 뇌과학자로로 출연한 홍석준 교수는 신실한 크리스쳔이라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우주먼지 지웅배는 신이라는 개념이 비과학의 끝판왕으로 비유했다. 그것은 과학이 다룰 수 없는 지점의 최고값이 신이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과학이 지구가 평평하다는 헛소리라면 비과학은 과학적 해석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풀이된다, 또한 크리스쳔인 홍석준 교수의 말대로 신의 존재는 과학적 해석의 대상이 아닌 인간세계의 가치문제, 도덕의 문제에서 거론되어야 함을 말하고 모두 이에 동조한다.
이들의 대화에서 거론된 과학, 비과학 그리고 반과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과학
1.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세계의 구성, 변화 등에 관한 합리적 이해를 목적으로 수학과 실험의 방법을 이용하여 수행하는 지적 탐구활동 또는 그 결과물로서의 학문
2. 위키백과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관찰 가능한 방법으로 얻어진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지식의 체계
그럼 과학의 종류는 어떻게 나뉠까?
3. 과학의 종류
일반적으로 세 가지 주요 분야로 나뉜다.
1) 물리적 세계를 연구하는 자연과학(예: 생물학, 화학, 물리학)
2) 개인과 사회를 연구하는 사회과학(예: 경제학, 심리학, 사회학)
3) 공리와 규칙에 의해 지배되는 형식 시스템을 연구하는 형식 과학(예: 논리학, 수학, 이론 컴퓨터 과학)
형식과학이 경험적 증거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과학 분야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가 있다.
응용과학은 공학이나 의학과 같은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과학적 지식을 사용하는 학문이다.
비과학 (non science)
과학이 아닌 모든 것
논 사이언스를 일컫는데 여기에 속하는 하위분야들을 살펴보면 모두 인문학분야인 것을 알 수 있다.
1855년 제안된 용어라고 알려져 있다. 신학이나 예술이 가장 대표적인 비과학 분야인데 과학의 대척점에 서있다고도 보아진다. 그러나 음악이 가장 예술적인 비과학 같으면서도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들엔 매우 수학적이며 과학적인 것들을 포함하기에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그 경계가 명확하다고 판단되기는 어려울 것 같이 느껴진다.
몇 가지 요소들에 의해 과학적인 것과 비과학적인 것을 구분할 수는 있지만 칼로 무 자르듯 명백하게 구분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 학자들의 판단이라고 한다.
우주먼지 지웅배의 표현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 이러한 이해를 납득할 수 있다. 그는 "신의 존재가 비과학의 끝판왕"이라고 표현했다. 이 말에는 비과학적인 분야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그 거리상의 끝에 신에 대한 믿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반과학( antiscience)
한 마디로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것들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반과학의 대표적인 분야는 종교와 철학. 사회학으로 분류되는 정치학, 그리고 생태 및 건강분야라고 한다.
철학이야 인간의 신념이나 가치 등에 관한 것이니까 이해되고 생태 건강분야에서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전통의 믿음과 주술적 치료방법을 떠올리면 쉽다. 최근의 백신에 관한 다양한 소문들에는 이러한 신념들이 관여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사회학에서?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사회학이야말로 수학적인 통계가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분야인 것 같이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면 교회목사라는 자의 '정치 선동'같은 것을 떠올리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또한 정치분야에서도 과학적 입증을 거부하는 각종의 믿음이나 신념등을 살펴보면 관련이 클 수도 있다는 판단이 생긴다. 예를 들면 원자력발전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정치적 진영에 따라 매우 다르게 해석되고 그들의 입장을 강요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낭만주의적 철학 등은 인간의 과학적 해석과 이해를 아주 사소하고 일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니까!
반과학적인 사회현상에는 각종 얼토당토한 신념으로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오는 기괴한 삶의 모습들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의 반지성주의 집단들의 생활모습은 반과학주의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일 것이다.
다음에 일반인으로서 과학을 납득하는 방법에서 사용되는 '환원주의'에 대한 내용을 공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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