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증후군 (Impostor syndrome)

반응형

 

"Impostor"은 한국어로 "사기꾼"이나 "위조자"를 의미한다. 게임에서 "Impostor"는 몰래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는 캐릭터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말 그대로 마스크 증후군이 아닌 임포스터증후군이란 용어에 이 증후군의 의미가 담겨 있다.
 
회사의 업무 및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온라인 협업을 효율적으로 돕는 소프트회사  Asana의 Julia Martins 작가는 Asana  업무 관리 전문가로서 많은 직장인들 특히 고위직에 이를 수록 겪는다는 가면 증후군에 대해 조언하는 글을 썼다..

 
 

가면증후군의 증상

Julia Martins -
 

자신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도록 동료들을 속이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아래의 느낌들이 이 증후군의 증상들이다.
 

  • 현재 이 자리까지 온 것은 자신이 보유한 스킬이나 능력이 아니라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느낌. 
  • 자신의 능력에 관한 주관적인 인식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판단.
  • 만족스러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완벽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느낌. 
  •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신의 웰빙을 희생.
  • 고독감을 느끼거나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아무도 알아내지 못하도록 고립되어야 한다고 느낌. 
  • 과로와 번아웃으로 인한 정신 건강 저하.
  • 항상 누군가가 자신이 보이는 것만큼 유능하지 않다는 것을 ‘간파할’ 것 같다고 느낌. 특히, 그러한 증거가 없을 때 그렇게 느낌. 

 
그녀의 글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 거의 60프로 이상의 사람들이 이 느낌을 가지고 직장생활을 하며 살고 잇다고 한다.
 
결국 가면 증후군은 자신의 성공이나 능력발휘 후 운이 좋아 그렇게 되었을 뿐 다시 나락으로 빠질 지 모른다는 걱정에 생긴 방어기제이다. 자신의 실체가 들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가면증후군 체크리스트 20 
1. 원인을 알 수 없이 죄책감이 든다.
2. 이유없이 괜히 슬픔에 빠진다.
3. 살패자란 생각에 괴로워한다.
4. 비관적인 미래를 생각한다.
5. 모든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6. 자살에 대해 생각을 한다.
7. 평소 눈물을 ㅈ바주 흘린다.
8. 배가 고파도 식욕이 없다.
9. 내가 추하다는 생각이 든다.
10. 자주 잠들기 힘들다.
11. 체중이 갑자기 줄었다.
12. 남들에 비해 열등하다는 생각이 든다.
13. 지금까지의 내 모습을 돌아보면 실망스럽다.
14. 타인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15. 건강에 대해 자꾸 나쁜 생각이 든다.
16. 짜증이나 화를 내는 일이 자주 생긴다.
17. 일하지 않아도 피곤하다.
18. 집중력이 떨어져서 일을 하지 못한다.
19. 매사에 의욕이 떨어진다.
20. 세상의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운 것뿐이다.
 
이 모든 항목들은 우울증 증세를 진단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결국 가면증후군은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이 항목 중 상당수가 해당된다면 가면증후군을 떠나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경미하게 이러한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는 점이다.

 

가면증후군 유명인들

 
미셸 오바마나탈리포트먼 같은 유명인들의 고백이 있다. 나탈리 포트먼은 하버드 입학을 자신의 역량이 아니라 운이 좋아서라고 생각하고 실제의 실력이 드러날까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실력을 감추기 위해 다양한 언어습득에 최선을 다한 바  6개 국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 또한 자신의 실험에 대한 과한 기대 등으로 자신이 가면증후군이 있다고 친구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제시카 알바

는 자신이 놓인 성공적 환경에 자신이 그에 응당한 사람인가 의심한다고 하며 가면증후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제시카 알바의 고백에는 어느 정도의 겸손함이 느껴지고 나탈리 포트먼과 아인슈타인에게선 타인의 기대를 과하게 신경 쓰는 사람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
 
사회적 동물인 사람은 어쩔 수없이 이러한 생각이나 느낌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기대밖의 성공을 이룬 사람이라면 더할 것이다.
 

결국 경미한 정도의 가면 증후군은 자신의 실력을 과소평가해 추가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긍정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자기 부정과 과소 평가 그리고 타인과의 잦은 비교는 정신건강에 이로울 리가 없다.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월당 나들이  (1) 2024.03.25
국제 여성의 날  (0) 2024.03.10
성신여대 인근 아리랑시네센터  (0) 2024.03.09
디커플링  (0) 2024.03.05
테무 이용 후기  (3)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