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맛집, 아나키아( 카페, 레스토랑, 공연 )

설 명절을 앞에 두고 식구들과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7월 오픈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아나키아에 다녀왔습니다. 위치가 고산지구로 불리는 의정부의 외곽으로 약간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고 건물의 외관이 꽤 크게 느껴집니다.

 

https://maps.app.goo.gl/ar7vHRBShHqRywhV8

아나키아(ANArKH) · 경기도 의정부시 잔돌길 22

 

의정부시 잔돌길 22번지에 위치합니다. 얼마나 잔돌이 많았으면 잔돌길이었을까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외관이 세련됩니다

 

조형적 철자를 읽어보며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주차장은 지하 3층까지 있었던 것 같고 3층에 주차했습니다. 걸어서 들어오게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주차장이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주차장 자체가 다소? 협소합니다.

 

사진상으로도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만 명절이라 더 붐볐을 겁니다.

 

주차 후 레스토랑이 있는 4층으로 오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려다보니 전광판에 음악 관련공연들이 보입니다. 이곳이 카페와 레스토랑뿐 아니라 공연도 가능한 문화시설인 것으로 보입니다.

2층 공연장 후기가 사이트에서 보였습니다.

기대가 되는 예술가들이 보입니다.

 

창밖의 풍경이 좋습니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호젓합니다. 점저로 4시라는 시간을 선택했기에 사람들이 적은 가 봅니다. 

 

4층 레스토랑 벽장식이 아름답습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름다운 편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더 아름다울테죠

 

다른 식구들은 샐러드와 스테이크를 주문했지만 저만 샐러드에 루꼴라 피자를 먹었습니다. 피자 도우가 마치 크로와상처럼 바삭하고 부드러워 맛있었는데 먹는데 집중하여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먹성 좋은 사람에게 혼자 먹기 딱 좋은 크기입니다. 샐러드도 다 맛있습니다. 조금 단편입니다만. 살치살 스테이크도 맛있었습니다.

 

식전빵입니다

 

고소합니다.

 

달게 맛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습니다.

 

다 먹고 나선 후 1층 베이커리로 가서 후식? 으로 앙버터빵 등 각자 좋아하는 빵도 더 샀습니다. 체중과 당뇨를 걱정하면서도 말입니다. 

2층은 카페인데 시끌벅적 사람이 많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안쪽 벽으로는 칸막이가 있는 방처럼 되어 있어 몸을 뉠 수 있어 아주 대놓고 누워 책을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3층은 드립커피를 제공하는 곳으로 더 아늑하고 조용하다고 합니다.

기대고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 좋을 듯합니다

 

2층의 가운데 인공연못이 길게있어 벽에 기댄 사람들과 일반적 테이블이 놓인 창가와 구분선을 가져다줍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신경 쓴 아나키아! 요즘 워낙 대형 베이커리와 레스토랑이 많지만 부모님 댁 근처에 새로 생겨 자주 올 수 있겠다 싶습니다. 

 

2층 가장 안쪽입니다

 

2층의 가장 안쪽엔 공연장소가 따로 있고 구석으로 계단식의 자리가 비치되어 공연때는 그 값을 충분히 할 것 같습니다.

 

1차 레스토랑에서 계산 후에 (음료 1잔 2500원 할인에 베이커리 포장은 20프로 할인해 준다는 )쿠폰을 여러 장 받고 쓸 일이 있을까 의심하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다시 방문하여 사용해봤는데 할인을 받아도 전혀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또하나! 새롭게 느낀 점은 밝은 베이지색의 소파가 빵과 음료탓에 쉬이 얼룩이 지는 부분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넓은 면적에 비하여 일하는 사람이 적은 걸까요? 밀려드는 사람들 탓에 정리 정돈과 쓰레기 정리가 다소 맘에 걸렷습니다.

넓은 잎사귀의 식물들도 더 살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러니 저러니해도 좋은 계절엔 그 값을 충분히 할 멋진 장소이긴 합니다.

 

 

20일의 사용기한

 

전체적으로 음식도, 빵도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빠끄 쁘리베보다 음식맛은 좋습니다.)그러나 역시 대형 베이커리가 그렇듯 빵도 음식도 모두 비쌉니다. 크로와상이 5천원, 웬만한 빵 한 덩이가 8천원이니까요. 디카페인 커피도 8천5백원! 역시 자릿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