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밀란, 그리고 밀라노 할머니, 밀라논나까지!

밀라노 밀란 밀라논나!

밀라노에 직접 비행기로 가는 일이 아니라면 밀라노 중앙역을 이용하여 도착하게 됩니다. 밀라노 중앙역은 그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습니다. 건축물 자체가 고풍스럽고 광장은 넓어서 시원하게 자리합니다.

 

내가 가려던 호텔은 밀라노에 걸맞이 않게 뉴욕이란 이름의 호텔이었습니다. 역사 맞은편 바로 호텔이기 때문에 저기! 하고 바로 안내할 수 있었습니다. 룸열쇠가 아주 오래된 옛날~~ 열쇠!  멋집니다.  세워놓을 수 있는 쇳덩어리입니다. 

이 나라는 도기가 발달한 거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화장실의 모든 도기들이 견고하고 이쁩니다. 짐을 내려놓고 바로 스포르체스코성으로 갔습니다. 
원래 내 계획은 두오모 그담 엠마뉴엘 2세 갤러리 그다음 극장 그리고 성.  성안 공원에서 쉬다 저녁해결 레스토랑.  그리고 해 질 녘 두오모 다시!  가보는 것입니다. 야경의 성들은 그 나름대로의 특별한 풍경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모든 나라의 지하철은 라이별로 색이 다릅니다. 시각적인 차별을 위해서 그렇습니다. 저는 그린라인을 타고 5 정거장을 갔습니다. 스포르체스코!  오래된 지하철은 소음이 제법 컸습니다.  

 

밀라노는 가족모두가 처음이라 밀라노에서 발전한 산업들을 유추하며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걷던 길에 섬유산업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도드라져 보여 눈길을 끕니다. 귀여운 매듭이 몇 미터 떨어져 설치된 센스!  이런 이탈리아! ㅡ 내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탈리아!!!!
잘생기고, 멋지고, 이쁘고, 아름답고 정겹습니다.
남자들은 어리거나 젊거나 늙었어도 다들 멋지고 세련됐습니다.  
아.  이런 이탈리아!

캐밥과 콜라로 점심을 때우고 두오모성당으로 가보았습니다.

아.  이런 이탈리아!!!


두오모!!  세계 3대 성당을 다 봤으니 여한이 없다는 남편은 평소 미적감각은 0퍼센트인데 은근히 탄성! 을 내지릅니다.
성당 주변 광고판엔 삼성이 보여 뿌듯합니다. 로마의 산탄젤로 성 옆에도 어마하게 큰 삼성의 광고판이 보였고 마드리드 오토챠역 통로에는 현대자동차 광고가 아예 전체의 벽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애국심에 뿌듯합니다.

 

어둑해진 여덟 시 반에 또 나갔습니다. 가리발디역 주변엔 세계서 젤 비싼  오피스텔 중의 하나라는 건물이 독특하고  멋집니다.  화단이 돌출한 숲나무처럼 보입니다. 꽤 근사합니다.

우리도 저바닥위에서 할머니들처럼 행운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