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년만의 성과! 국가기본지질도 완성

102년 만에 보물지도를 완성하다

 

며칠전 뉴스에 귀가 쫑긋합니다.

 

대한민국, 우리가 매일 딛고 서 있는 땅속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곳은 단단한 바위가, 어떤 곳은 고운 흙이 채워져 있고, 땅속 깊은 곳에는 거대한 암석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 땅속의 비밀을 낱낱이 파헤쳐 기록한 지도, 바로 국가기본지질도20269, 무려 102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100년 사업, 1924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수많은 지질학자가 대를 이어 전국의 산과 들을 발로 누비며 완성한 대한민국 최장기 과학 프로젝트의 결실입니다.지질도, 국가의 미래를 바꾼 보물지도지질도는 단순한 지도가 아닙니다. 나라의 경제를 일으키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실제로 서구 선진국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질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지질도는 1815년 영국에서 만들어졌는데, 영국은 이 지도를 통해 석탄과 철광석이 묻힌 곳을 정확히 찾아내어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선진국들에 지질도는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최고의 보물지도였던 셈입니다. 아하!

 

반면, 우리나라는 출발이 늦을 수밖에 없었죠. 일제강점기였던 1924년에 첫 조사가 시작되었지만, 당시에는 자원을 빼앗아가기 위한 목적이 컸고, 이후 해방과 전쟁을 겪으며 우리 손으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 것은 1960년대가 되어서였답니다.

 

선진국보다 150년이나 늦은 출발이었지만, 연구원들의 집념으로 마침내 남한 전역을 구석구석 채운 전국구 초판 지질도를 완벽히 완성해 냈습니다.

 

땅 위의 지도를 넘어, 땅속 첨단 인프라로 선진국들은 이미 20세기 후반에 기본 지질도를 모두 완성하고, 지금은 이를 계속해서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며 도시를 계획하고 재해를 막는 데 쓰고 있습니다.

 

이제야(?) 대한민국도 이번 완간을 통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똑똑한 기반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지질도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만나 3차원 입체 지도로 진화하게 됩니다.

다행이라면 우리의 인공지능기술이 뒤지지 않으니 이것을 활용하는데는 뒤쳐지지 않으리라 믿어봅니다.

 

땅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 어떤 일이 가능해질까요?

 

국가 기본 지질도의 활용

 

1. 미래 자원 확보: 반도체나 배터리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핵심 광물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기후 위기 대응: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땅속 안전한 깊은 곳에 가두어 두는 공간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정모 관장님이 말씀하신 기후위기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관리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군요)

 

3. 안전한 국토: 도심의 싱크홀, 갑작스러운 지진이나 산사태 위험을 AI로 미리 예측해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씽크홀도 우리에겐 막연한 두려움이었는데....)

 

이런 지표면 아래 지질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획기적인 덕을 본 두가지 경우를 찾아보았습니다.

 

국가기본지질도의 활용 역사

영국의 산업 혁명외에 그간 인간의 역사에 가장 크게 미친 효과 두가지를 찾아보았습니다.

 

1. [재난 예방] "내일 화산이 터집니다" — 1991년 피나투보 화산 대피 기적

과학자들 덕에 75천에 가까운 사람들이 미리 대피하여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2. [국가 발전] "불모지의 땅을 천연가스 노다지로" — 미국의 셰일 혁명

미국의 땅덩어리가 정말 부러울 따름입니다. 정말 국가의 운도 결국엔 부동산인거지요!?

 

우리나라는 102년 동안 흘린 학자들의 땀방울 덕분에 우리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갈 가장 확실한 나침반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합니다.앞으로의 활용에 큰 기대를 해봅니다. 또한 이것을 완성하기까지 수고한 많은 전문가들과 힘을 보탠 조력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분들 덕에 들어가본 한국지질자원연구소!

https://www.kigam.re.kr/main/

달까지도 연구하는 기관인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