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과 삶의 기록
"삶은 무수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쓰거나 말하지 않으면 모두 사라진다."& 사유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다그녀의 마지막 책인 'The Life of the Mind'에서 일러준 말이다.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기록하고 싶어지는 요즘, 왜 그런가를 생각하다 보니 떠오른 그녀의 말.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머릿속에 개인의사유는 개인의 내부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으며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며 사회 참여의식을 고취하는 입장에서 주장한 말이다. 우리에게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으로 유명하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악의 평범성' 이 개념은 'Eichmann in Jerusalem: A Report on the Banality of Evil'에 실려 세상에 보도되었다. 그녀가 기자로서 196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