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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드나드는 이웃이 들고 있는 책의 제목이 예사롭지 않아 찾아보았습니다. 늘 책을 끼고 사시니 궁금합니다. 그러던 차에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보았습니다. 다양한 지식보유자인 그가 이 책을 소개하고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송길영박사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과 같이 급변하는 세상에 직업과 직장에 대한 개념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15년 즈음 나왔던 책이 요즘의 변화에 발맞춰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세스 고딘'의 책 '린치핀'입니다. 책의 개념을 정리합니다. 린치핀 개념린치핀(linchpin)은 본래 바퀴나 기계의 부품이 제자리에 고정되도록 돕는 핀을 의미합니다. 비유적으로는 어떤 시스템이나 조직에서 필수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요소를 가리킵니다. 즉, 린치..
'나는 글을 쓰는 작가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쑥스러운 초보다.작년 봄 브런치를 시작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책을 출간한 적은 없지만 글로 상을 받아본 적, 고등학교 100주년 기념지에 글이 실린 적, 대학교 문학서클에 들어가 봤다던가 혹은 시인(그녀는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으로 신문에 오르내린 사람과 교류가 있다던가 작가인 오랜 친구(순수동화를 쓴다)를 두고 살았던가!또는 문학회를 운영하고 매일 도서관을 드나들며 새벽마다 책을 읽는 친구(최근 제일 가깝고 본받을 만한 생각과 생활방식이 있다)와 가깝다거나 뭐 그런 저런 일로 문학이란 이름과 근거리를 유지하며 산다. 나는 단편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생활에서 보이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작은 장면하나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하고 상상하기를 좋..
친구와 버스를 타고 어머니댁 가는 길에 겪었습니다. 버스에 올라 핸드폰을 가져다 대도 아무런 소리가 없이 작동을 하지 않는 겁니다. 마침 친구가 2명 결제를 해줘서 망정이지 혼자였다면 그대로 내려야 했을 겁니다. 작은 여행용 색을 메느라 지갑도 없이 출발했거든요. 당황했습니다. 자리로 가 일단 숨을 고르고 뭐가 잘못되었지? 전혀 무언가 새로 설정한 게 없는데!오래전 카드 교체 후 뭔가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제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 겁니다. 젊은 자식에 의존하는 수밖에요. 딸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NFC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그리고 캡쳐화면을 보여줍니다. 그제서야 기억이 아련히 나는 듯도 합니다. 검색으로 찾아냈던 그때 그 그거!!! 아이가 보내온 화면입니다. 이와 같은 NFC를 찾으려면..
최근 방송인이자 90만 유튜버로 활약 중인 김지윤박사의 채널을 자주 방문합니다. 그녀를 통해 남자들 위주의 지식인 패널에서 여성 전문 지식인의 한몫을 다하는 것이 참 보기가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운영하는 몇몇 유튜브를 보며 정치학 외에도 그녀의 폭넓은 문화적인 소양에 감동을 받고 그녀의 성장 배경을 알게되었습니다. 최성운의 사고실험에 나와 인터뷰에 응한 그녀가 들려준 이야기에서 유학을 권유한 부모를 가졌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70년대 미국을 체험한 그의 아버지가 적극 권유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가장 큰 운이 좋은 부모님! 특히 아버지를 가졌던 것을 꼽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공무원으로 1970년대 미국의 1년 체류를 통해 넓고 발달한 세상을 경험한 사람이고 이를 계기로..
건강검진 후 결과 책자를 받아 이것저것 살펴보니 작년에 비해 조금씩 안 좋아진 점이 보입니다. 근육은 늘고 체지방은 빠졌으나 역류성 식도염이 지적되었습니다. 같이 살고 있는 사람도 그렇다고 하여 두사람다 식사습관개선을 요청받았습니다. 그동안 표제성위염이 조금 보이네요! 하지만 나잇대가 있어 그 정도는 뭐! 하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만이 지적사항이었을 정도로 몸이 건강하다고 느꼈었는데요. 이번엔 검사 한 달 전부터 뭔가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있었던 채로 병원 검진을 받았습니다. 뇌도 멀쩡하고 이곳저곳 초음파도 문제없고! 처음 듣는 역류성 식도염진단이 낯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요즘 증상 좀 느끼셨을 것 같은데 이 정도면! 하셨던 당일 말씀이 떠오릅니다. 의사선생니께서 약을 좀 드셔보시거나 음식관..
지난주 지인으로부터 커피 선물을 받았습니다. 평소 스타벅스 커피가 맛있다는 생각을 특별히 해본 적이 없습니다. 원체 매장에서 늘 사람들과 어울려 아메리카노를 마셨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의 물 섞은 맛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커피라면 의당 에스프레소만 마십니다. 아직도 지난 9월 로마에서 마신 에스프레소가 그립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고정관념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지인에게 받은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에디션 덕입니다. 지인으로 부터 받은 커피는 일단 겉 봉투가 빨간색이라 눈길을 끕니다.크리스마스블렌드라는 덧붙인 이름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오호! 맛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쓴맛의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른 아침마다 커피 내리기가 즐겁습니다.여러 날 째 아침이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