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기후위기설이 인류최대의 사기극'과 IPCC

최근 유엔총회연설에서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이 기후위기설이 인류최대의 사기극이라며 비판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았지만 유엔에서 발언하는 세계 최대국가 수장의 발언을 듣고보니 역시 트럼프같으니라구! 싶었습니다. 기후위기설에 대한 유엔관련 기관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분명한 상관관계로 위험성을 지적함에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지구의 기후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는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대해서 말입니다.

 

유엔연설 뒤-경향신문

 

1. IPCC 설립 배경과 계기

 

설립 시기: 1988

 

설립 주체: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 공동 설립

 

목적 및 계기:

1980년대 후반,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의 과학적 증거가 늘어나면서 국제사회에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증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정책 결정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 필요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기후 논의 속에서 과학적 합의를 정리하고 투명하게 전달

 

역할: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영향, 적응 및 완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평가

정책 결정자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지만 정책 자체를 결정하지는 않음

 

그동안의 업적

 

주요 보고서 발간

1990: 1차 평가보고서 (FAR, First Assessment Report) 기후변화 존재 가능성 경고

1995: 2차 평가보고서 (SAR) 인간 활동이 온난화에 기여한다는 근거 제시

2001: 3차 평가보고서 (TAR) 기후변화의 사회·경제적 영향까지 평가

2007: 4차 평가보고서 (AR4) 기후변화 영향과 정책 대응 강조, 노벨평화상 수상(앨 고어와 공동)

2013~2014: 5차 평가보고서 (AR5) 지구 평균 온도 상승에 대한 확률적 예측 제공

 

국제정책과 연계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와 교류하며 파리협정(2015)과 같은 국제적 합의 기반 마련

각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의 정책 결정에 과학적 근거 제공

 

과학적 영향력

수천 명의 과학자 참여, 수만 건의 연구 검토

기후변화 관련 세계적인 공신력 있는 평가체계 구축

 

최근 보고서와 성과

최근 보고서: 6차 평가보고서(AR6, 2021~2023)

1: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2021)

2: 기후변화 영향, 적응, 취약성 (2022)

3: 온실가스 감축, 완화 전략 (2022)

종합보고서: 2023

 

주요 성과와 내용:

과학적 근거 강화

산업화 이전 대비 현재 지구 평균 온도 1.1~1.2°C 상승

인간 활동이 지구 온난화의 명백한 원인임을 확실히 확인

위험성과 영향 강조

기후 변화가 폭염, 폭우, 가뭄, 해수면 상승 등 극단적 사건 증가와 연결됨

생태계, 식량 생산, 인간 건강 등 다방면 영향 심각

 

정책적 시사점

1.5°C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43% 감축 필요

탄소 중립(Net Zero) 목표 달성 없이는 2°C 이상 상승 가능성 높음

지역별 취약성 평가와 적응 전략 강조

 

대중 및 국제사회 영향

 

전 세계 지도자와 시민에게 행동 촉구

기후재난 대비 정책, 청정에너지 전환, 산업계 변화 촉진

 

그런데 이런 보고서의 사실성을 제쳐두고 사기극으로 취급하는 사람이나 단체들이 있다고는 알고 있지만 트럼프의 발언은 어이없고도 그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592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후변화를 "세계에서 가장 큰 사기"라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와 과학계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사실과 과학적 합의에 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유엔총회  발언 요약

기후변화 부정: "기후변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기"라고 주장하며, 기후 과학자들을 "어리석은 사람들"로 비난했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 비판: 풍력과 태양광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며, 유럽의 탄소 감축 정책을 "국가를 파멸로 이끄는 자살적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파리협정 탈퇴 재확인: 20251, 미국이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것을 재확인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 투자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사실 확인 및 과학계 반응

과학적 합의와의 불일치: 전 세계 과학자들은 인간 활동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임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이러한 과학적 합의와 상충합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경제성: 국제 에너지 기구(IEA)에 따르면, 재생 가능 에너지는 이제 석탄보다 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4, 전 세계 전력 생산의 80%가 재생 가능 및 원자력 에너지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전력 생산의 40%를 차지합니다.

 

ABC News

국제사회의 대응: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며, 2024년에 청정 에너지 분야에 2조 달러가 투자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반응

유럽 및 개발도상국의 우려: 트럼프의 발언은 해수면 상승과 극단적 기후 현상에 직면한 섬나라 및 개발도상국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미국 내 반발: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트럼프의 발언을 비판하며, "정부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side Climate News

법적 대응: 미국의 청소년 환경단체들은 트럼프의 석탄 산업 재활성화와 환경 보호 정책 약화를 비판하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듣자마자 직감이 되지만, 트럼프의 기후변화 부정 발언은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와 전략적 의도가 결합된 발언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일겁니다.

 

트럼프 발언의 목적

 

1. 종교적 신념과의 관련성?

일부 보수적 기독교 집단에서는 신이 자연을 창조했으니 인간이 크게 바꿀 수 없다는 견해를 갖고 있지만, 트럼프가 이런 신앙적 관점으로 발언했다는 증거는 부족합니다.

그보다는 정치적인 의도일텐데요.

 

2. 정치적·경제적 의도

트럼프의 발언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목적이 엿보입니다.

1) 정치적 지지층 결집

트럼프 지지층 중 산업계와 보수적 유권자들은 기후규제를 경제 성장과 자유를 억제하는 정책으로 보는 경향이 있음.

2) 기후 위기 부정을 통해 이러한 지지층의 결속을 강화하는 효과를 노림.

3) 산업·경제적 이해관계 반영

석탄, 석유, 가스 산업 등 전통 에너지 산업과 연관된 정치·경제적 이익 보호

파리협정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국내 화석연료 산업에 불리하다는 주장과 맞물림

4) 국제 정치적 전략

국제사회에서 미국 주도의 환경 규제 및 탄소 감축 압박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발언

5)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의 연장선으로 해석 가능

 

3. 전문가 평가

기후과학자와 국제정치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을정치적 메시지와 경제적 이해관계를 위해 과학을 왜곡한 전략적 발언으로 평가합니다.

결국, 종교적 신념과 연결하기보다는 정치적 포퓰리즘과 경제적 산업보호 목적이 핵심이라고 보는 견해가 다수입니다.

 

정치인뿐 아니라 과학자들중에서도 이런 주장을 하는 유사과학자 및 여러단체 사람들의 유튜브를 스쳐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진실을 알고 판단하기에 어수선한 세상인것만 같습니다. 의도를 알고 있어도 맹신하고 부추기는 세력들이 늘 있으니 세상이 요지경입니다.  의도가 없이 맹신하는 것도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