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이가 푸들강아지를 기르고 있다. 예전엔 몰랐고 싫어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없어선 안될 존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인정하게 한다. 덩달아 강아지들을 유심히 보게 되고 눈에 들어오는 강아지들을 살피니 압도적으로 푸들 종이 많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사람과 친근한 성격이나 기르기 유리한 성격이 있어서겠지라는 생각을 해보니 이것저것 매우 궁금한 것들이 많아진다.
반려! 그 뜻은 무엇이며 우리나라 애완견으로 친숙한 강아지들은 어떤 종류와 어떤 특징들을 가졌는 지 알아보았다.
우선 반려동물과 관련하여 유용한 사이트가 많겠지만 국립으로 운영되는 국립축산과학원은 새롭다.
국립축산과학원에는 반려동물만을 위한 카테고리가 따로 운영되고 있다.
https://nias.go.kr/companion/new_petBoard.do?cmCode=M170718155107250
홈페이지에 따르면
반려동물이란 단어는 1983년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가 동물 행동학자로 노벨상 수상자인 K.로렌츠의 80세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최한 ‘사람과 애완동물의 관계(the human-pet relationship)’라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최초로 사용되엇다고 한다. 사람이 동물로부터 다양한 도움을 받고 있음을 자각하고 동물을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상대로 인식한 것이다.
반려동물의 정의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
“장난감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
국민 소득과 반려동물의 문화적 발달
최근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아기를 낳을 생각은 안하고 강아지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 것이 꼴불견이라 말씀하시는 어른들이 많다. 나만해도 강아지 유모차의 판매가 아기유모차의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기사에 놀란 적이 있다. 강아지 옷장을 구비한 연예인을 보고 질겁한 적도 있다.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엄마 여기 있어요"하는 사람들을 보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다소 거북하기도 한 게 사실이다.
'엄마라고 할 것 까지?!'
하는 느낌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사회적인 현상은 국민소득과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소득 수준에 따른 반려동물 문화 발전
1. 국민소득 1만 달러: 반려동물 문화가 시작되었다. 한국의 경우 1990년대에 '애완(愛玩)' 개념으로 반려동물 양육이 본격화되었다.
2. 국민소득 2만 달러: 반려동물 문화가 발전하기 시작되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애완'에서 '동반자'로 변화하면서 반려동물의 개념이 도입되었다.
3.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산업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반려동물 증가 요인
1. 경제 수준 향상
2. 고령화와 저출산
3. 인구구조 변화
4. 1인 가구 증가
5. 전통적 가족관 변화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연평균 5.2% 증가했으며, 반려동물 양육률은 17.9%에서 25.4%로 7.5%p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국민소득의 증가는 반려동물, 특히 애완견의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는 경제적 여유와 함께 사회문화적 변화를 반영하는 현상이라고 해석된다.
반려견의 종류
크기별
소형, 중형, 대형견의 분류는 미국수의학협회(www.avma.org)에서 제공하는 정보이며, 몸무게 기준 반려견 분류는 사료 급여량, 백신접종 등 건강관리를 위한 단순 정보여서, 품종을 구분하는 공식적인 분류체계가 아니라고 한다.
국내 친숙한 반려견 종류
반려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찾는 다면 국립축산과학원외에도 한국애견연맹을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thekkf.or.kr/new_home/main.php
반려견이 인간에게 주는 정서적 교감의 이로움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아는 지인도 우울증을 반려동물로 치유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비글이 강아지의 표상으로 생각하고 이뻐한다. 그런데 친구말이 비글은 실험실에서 많이 희생당했다해서 놀라웠다. 윤리적 문제가 적지 않았을 개의 실험실 희생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키백과나 나무위키 모두에서 비글이 실험용 쥐가 보편적으로 이용되기 전 가장 많이 희생된 개라고 말한다. 비글을 떠올리면 사냥견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인데 몰랐던 사실이라 놀랍고 미안한 생각도 든다.
비글이 실험용 개로 많이 다루어진 이유를 찾아보니, 크기가 적당하여 다루기 쉽고 온순하며 고통에 크게 반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다. 사람의 관점에서 반항을 눈여겨본 탓일 거라 생각된다.
이렇게 희생된 비글의 실험을 통해 약물 독성이나 화장품 의학 등에 기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희생된 비글이 2017년까지의 통계로 15만 마리 정도 된다고 한다.
놀랍다.
그 예쁜 얼룩무늬 강아지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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