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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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파리와 스위스 로마를 여행할 계획을 세우다가 파리 올림픽으로 호텔비가 어마어마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묵었던 호텔들이 모두 3배 이상 오른 가격으로 검색됩니다. 일전에 파리에 사는 이로부터 파리지앵들이 자기 집을 에어비앤비로 내어놓고 다른 곳으로 휴가계획을 세운다거나 이참에 숙소비로 한몫 잡아봐야 한다는 이웃들의 말을 전해 들은 바 있습니다. 
이미 두번이나 방문한 파리가 가장 만만? 하니 파리를 빼고 스위스와 이탈리아만을 갈까 고민이 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파리를 가보지 않은 사촌 언니를 생각하면 조금 기간을 늘려 파리에 잠깐이라도 발을 디뎌보는 게 어떨까 계속해서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숙소비 및 각종 이용과 입장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올여름 파리 올림픽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보도

 

세 번째 올림픽을 여는 두 번째 도시의 개요

 

1. 2024 파리 올림픽  패럴림픽 개최 기간 
 
- 하계 올림픽 : 7월 26일~~ 8월 11일
                       1만 500명의 선수가 32개 부문, 329개 세부종목에 참여
 
- 패럴림픽 : 8월 28일~ 9월8일 
                   22개 종목 4400명의 선수가 549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 메달의 수에 다소 놀람)
 
2. 참가국 : 러시아를 제외(우크라이나 전쟁으로)한 206개국이, 패럴림픽에는 184개국이 참가
 
 

파리 올림픽 경기장의 특징

아름다운 파리 시내의 주요명소들을 이용한 올림픽 장소가 매우 이색적일 것으로 상상이 됩니다.
 

파리 2024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파리의 중심을 관통하는 센강에서는 마라톤, 수영, 그리고 철인 3종경기가 열린다고 합니다.  
볼 맛이 어마할 것 같습니다.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파리시내 15개의 올림픽 경기장과 11개의 패럴림픽 경기장이 운영되고 베르사유 궁전과 마르세이유 해안에서의 요트경기는 낭만이상일 것 같습니다.
 
애펠탑 주변으로는 두 개의 경기장이 마련이 됩니다.
 
애펠탑 바로 앞에 있는 잔디밭에서는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립니다. 
시상식도 에펠탑을 배경으로 이루어질 예정인가 봅니다.
 
파리 시의 한복판에 있는 꽁꼬드 광장에서는 농구, 브레이크댄스, BMX 프리스타일과 스케이트보드 등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경기들이 함께 열립니다.
 
나폴레옹이 묻혀 있고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앙발리드에서는  한국의 효자 종목 양궁 종목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의 아름다운 정원에서는  승마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게 쭉 펼쳐진 잔디밭 뒤에로 배경의 그 베르사유 궁전이 보이고요 거기서 기수와 말이 아주 우아하게 움직이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말들이 장애물 같은 것들이 조금 설치가 되고 있고 관중석 같은 경우는 거의 다 설치가 된 상태라고 합니다.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 개체 장소였던 그랑빨레에서는 펜싱,  그리고 한국이 자랑하는 태권도 종목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서핑경기는 남태평양의 프랑스 해외영토 타히티의 테아후프 해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한때 해외에 많은 식민지를 건설한 제국인 걸 보여주는 소식입니다.
 
-참고로 전 세계에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진 것은 프랑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태평양에 작은 섬들을 모조리 자신의 영토로 차지한 결과입니다.(최준영박사)-
 
 

2024년의 새로운 종목

브레이크댄스가 새로운 스포츠종목으로 채택되어 2024년을 특별한 해로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의 댄스가 펼쳐질 꽁꼬드 광장이 흥미롭습니다. 실제로 본다면 얼마나 흥이 날까요?
 
 

선수촌의 특이사항 -친환경 시설들

선수촌은 파리에서 조금 외곽으로 북쪽에 떨어진 지역에 마련됩니다.  규모가 축구장 70여개 정도 규모에 넓은 공간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친환경시설입니다.
 
에어컨 없는 숙소
 
선수촌에 있는 모든 건물의 옥상에는 식물 정원 혹은 태양광 발전 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에어컨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건물의 크기나 배치 같은 걸 다양화하고 좀 과학적으로 설계를 해서 자연통풍이 잘되게 유지하며 차가운 지하수를 바닥에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해서 온도를 실외 온도보다 6도에서 10도 정도 낮추는 그런 새로운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골판지 침대
 
도쿄에서 사용해본 적이 있는 골판지 침대 업체에서 납품을 받았다고 합니다. 도쿄올림픽 때 200kg 정도 넘는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가 됐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내구성을 높여서 250kg 이상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합니다. 매트리스는 폐어망들을 재 가공하여 만들었다고도 들었습니다.
 
시설과 자료의 기부
올림픽이 끝나면 이러한 친환경적인 침대들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부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 및 우려

파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올림픽의 개최에 대한 찬반을 물었을 40프로가 넘는 사람들이 반대의사를 보였다고 들었습니다.  파리는 명실상부 세계 관광지 1위의 도시입니다. 관광객으로 인한 파리의 북적이고 정신없는 모습을 싫어하는 주민들이 상당수인 것 같습니다. 스포츠맨이나 젊은이들의 대다수는 환호하는 것 같구요.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우려는 테러문제입니다. 2015년 던가요? 파리신문사로 기억됩니다. 당시 테러가 일어났을 때 우리 가족은 파리출발 바르셀로나 비행기에 앉아 있었고 그 길을 지나쳤던 기억에 흠찟했었습니다. 
어마한 병력과 경찰을 투입하고 심지어는 자원봉사자들의 신분 검증을 철저히 하여 이미 거절당한 이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역주민들도 큐알코드를 찍고 움직여야 하는 정도의 삼엄한 통제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시민들의 불만도 이해가 됩니다.
 
교통비도 두 배가량 오르는 것 같습니다. 50만 원가량하던 일박의 숙박비는 서너 배나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묵었던 일박 10여만 원의 비용은 30만 원에 가깝거나 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재택근무나 택배이용 자제등까지 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 되었건 센강에 띄운 배위에서의 개막식과 강변을 걷는 선수들과 깃발들은 정말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
 

파리올림픽의 슬로건 및 마스코트

 

마스코트는 프리쥬(Les Phryges-둘이라서 les)라 불립니다. 프랑스혁명을 상징하는 프리지안 모자를 의인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마스코트에 장애인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일반 올림픽 마스코트와 같이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 아닐까? 이번 파리 올림픽은 여성 남성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평등을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경기에 참전하는 선수의 남녀동등한 수를, 자원봉사자들의 남녀비율까지도 같게 하는 정도로 신경 쓰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올림픽의 슬로건은 완전한 개방과 포용이라고 합니다.

 

 

파리올림픽의 상징 앰블럼은 성화인 동시에 마리안이란 여성의 형상이 함께 떠오릅니다. 여성의 모습을 한 자유와 이성으로 프랑스혁명의 3대 상징인 프리기아캡(프리지안의 모자로 마스코트의 원본), 갈리아의 수탉과 함꼐 3대 상징물로 여겨집니다.

 

자유의 여신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나무위키)

 

다시보니 올림픽기의 성화와 여성의 디자인이 매우 세련되고 의미있어 보입니다.

말많고 탈많은 프랑스 올림픽은 3번째 개최국인 동시에 올림픽의 역사와 많은 것을 같이해왔고 기여한 바가 크니 성공적으로 일이뤄지길 기도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예쁜 도시 파리가 성공적인 올림픽을 이루길 기도해봅니다.


어찌되었건 올림픽 기간, 여행은 피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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