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키지& 콜키지 프리
코르크 차지 / Cork Charge의 줄임말, 콜키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엊그제 집에 오신 손님덕에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 와인을 좋아하셔서 와인 한 병이 집에 있어 동무하자고 초대했었습니다. 만남을 이어가자고 다음 만날 장소로 인근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들먹이다 "거기가 콜키지 가격이 아주 저렴하니 좋은 와인 가져가겠다"라고 하십니다.
"그게 뭐예요?" 느낌으로 얼추 짐작하는 용어지만 입에 한번 올려 본적이 없는 단어입니다. Cork Charge 가 줄여서 나온 말입니다. 코르크는 와인병 막는 거니 예전에는 와인에게 한정된 말이었다가 2000년대를 넘어서며 한국의 일반 주류 모두를 아우르는 용도로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든 식당이 이런 운영을 하는 것은 아니라서 해당 식당을 찾는 방법은 인터넷을 사용하여 알아내거나 식당에 문의해야 합니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3만 원대인데 언급한 식당에선 1만 원만 받는다고 합니다. 보통 1만 원대 와인을 식당에서 3만 원대 가격이 책정되니, 집에 좋은 와인을 들고 가 1만 원을 지불하고 그 향과 맛을 즐기자고 제안하시더라고요.
콜키지는 손님이 찾는 와인을 모두 구비할 수 없는 유럽의 식당들이 고안해 놓은 방법이라 합니다. 그만큼 와인의 종류가 다양하단 거겠죠!
앗싸!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경험, 새로 얻은 정보! 모두 흡족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장점이나 취향을 이런 식으로 공유하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파비앙이라고 하는 친구의 말로는 파리에서 우리 돈 2~3만 원대 와인이면 고르기에 적당하다고 하던데 담엔 그런저런 정보로 파리에서 와인을 골라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인 입문하는 건가요?? 오래전 친구가 권한 와인의 맛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바디감이 풍부한 아주 맛있는 와인이었습니다. 그 맛을 기억하고 찾아보는 것도 작은 버킷리스트에 넣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thick 한 와인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점도가 높은, 바디감이 느껴지는 와인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술도 독한 것, 커피도 쓴 종류의 에스프레소가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최근엔 많은 식당들이 콜키지 프리를 한다고 합니다. 술을 위해 식당의 잔이나 등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도 대세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구글맵으로 콜키지 프리 식당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콜키지 -기억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튜브를 통해 만난 사람1, 밀라논나!! (1) | 2023.02.26 |
---|---|
최고속도 305Km! 한국의 KTX를 타고 국내 여행 (0) | 2023.02.26 |
광화문의 숨어있는 명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 | 2023.02.22 |
라인댄스 (0) | 2023.02.22 |
초보자에게 적합한 와인 (2) | 2023.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