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은 서럽다
우리말은 서럽다 /김수업 참으로 놀라운 책입니다. 작가의 성함이 김수업, 이름에서 그의 얼굴이 상상되는데 정말 딱 상상한 그런 모습이십니다. 이 책에는 우리말이 품고 있는 다양한 말의 근원, 미처 몰랐던 유사어, 조금씩 다른 뉘앙스의 차이 등 아주 설득력 있게 설명해 놓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말과 소리의 교집합과 그 차이를 설명한 글에서 감동을 느낍니다. 무릎을 탁 치며 공감하게 되고 이 분의 얼굴사진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았습니다. 도랑, 개울, 실개천, 사내, 내, 가람 등 우리 말의 다양함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 그가 생각하는 우리말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해됩니다. 김수업 씨의 책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여럿이지만. 그중에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부분은 소리와 이야기에 대한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