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볼래? 땅팔래? 육아의 고단함을 나타내는 동서양의 속담들

평소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읽었습니다. 

오늘 글의 제목이 '애 볼래? 땅 팔래?'입니다.  제목부터 알만하여, 웃음이 비어져 나옵니다. '애보느니 파밭 멘다'는 속담의 다른 말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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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9. 애 볼래, 땅 팔래?

내 계획이 아닌 손녀의 계획(?)에 따라 움직여줘야 | 직장선배이자 인생선배인 k전무는 삼식이가 되지 않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와 카페지정석에 앉아 공부하는 카공족이다. 카페로 찾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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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할머니로서 살게 된 터라 이 말이 더욱 실감 나게 됩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이 노고를 표현하는 동서양의 속담이나 명언들을!

 

 

 

한국(및 동양권)의 표현

 

1. 애 보느니 파밭 멘다

아이 보는 게 그만큼 고되고 성가시다는 뜻. 실제로 농사일보다 더 힘들다고 느꼈던 현실적인 표현.

 

2. 애 볼래, 땅 팔래?

농사일이 힘들다지만, 아이 돌보는 건 더 고역이라는 뉘앙스.

 

3. 애 하나 키우면 머리털 셋은 하얗게 센다

육아 스트레스와 걱정이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는 말.

 

4. 자식 키우다 늙는다

육아와 자식 걱정으로 세월이 훌쩍 지나버린다는 의미.

 

5. 자식은 무덤에 들어가야 근심이 끝난다

평생 부모의 마음을 놓지 못한다는 뜻으로, 육아의 고단함이 단순한 신체노동이 아니라 평생의 정서적 부담이라는 말.

 

6. 열 달 품어도, 평생 업어 키운다

출산보다 양육이 훨씬 길고 어렵다는 의미.

 

7. 부모 은혜는 하늘 같고, 자식 노릇은 티끌 같다

육아의 노고가 아무리 커도, 자식 입장에서 그 은혜를 다 갚기 어렵다는 인식.

 

8. 아이 하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속담이지만, 일본 등 동양에서도 자주 인용됨)

공동체의 도움이 없으면 육아는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다는 의미.

 

서양(유럽·영미권)의 표현

1.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아프리카 속담으로 아주 유명하죠.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육아의 힘듦과 공동체적 책임을 동시에 표현.

 

2. “Raising children is the hardest job in the world.”

직업으로 치면 가장 어려운 일이 육아라는 의미. 단순히 감정적 표현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자주 쓰이는 문장.

 

3. “A mother’s work is never done.”

엄마의 일은 끝이 없다. 하루종일, 매일, 쉴 틈이 없다는 의미.

 

4. “The days are long, but the years are short.”

육아는 하루하루는 고되고 길게 느껴지지만, 돌이켜보면 세월이 너무 빨리 간다는 부모들의 실감 어린 말.

 

5. “Parenting: the toughest job you’ll ever love.”

사랑하지만 가장 힘든 일이라는 의미. “Peace Corps(평화봉사단)”의 슬로건을 인용한 육아 명언으로 자주 회자.

 

6. “Children are a great comfort in your old age and they help you reach it faster, too.”

자식은 노년의 위로이지만, 거기까지 더 빨리 늙게 만드는 존재이기도 하다.” (영국식 유머 섞인 표현)

 

7. “A baby is a loud noise at one end and no sense of responsibility at the other.”

(영국 작가 허버트 스펜서의 풍자) 아기는 한쪽 끝에서는 시끄럽고, 다른 쪽 끝에서는 아무 책임감이 없다 육아의 현실적인 피로를 유머로 표현.

 

8. “Parents are the bones on which children sharpen their teeth.”

아이들은 부모의 뼈 위에서 이가 자란다.” , 부모의 희생 위에 자식이 성장한다는 말.

 

결국 동서양의 차이가 없다고 보아집니다. 

동양은 노동의 고됨과 평생의 정() 부담으로서양은 끊임없는 헌신과 정서적 소모로 조금 다른 용어라지만 결국은 같은 육아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이치일 겁니다..

 

그런가하면 이런 부모의 노고에 보답하는 딸의 예쁜 마음이 담긴 글도 있어 공유합니다. '다시봄' 작가의 글입니다.

 

https://brunch.co.kr/@anatasia/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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