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된 언어/고종석
감염된 언어는 아름답다 '감염된 언어' 이 책을 읽고 나는 무심히 제목을 내 맘대로 변형하여 기억하곤 했습니다. "감염된 언어는 아름답다."라고 말입니다. 무슨 까닭인가? 다 읽고 난 느낌이 하나의 단어로 축약되고 제 맘대로 갖다 붙인 것입니다. 작가는 세상에 관대하고 박식하며 사고가 유연합니다. 요즘의 각종 축약어들도 그에게는 하나의 유희처럼 보일 것입니다. 말의 유희에서 오는 우리말의 변형에 대해 걱정하는 나이 지긋한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일러주는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 참 도발적이지않은가? 생각됩니다. 그의 요지는 언어란 살아 숨 쉬는 것이고 어디가 처음이고 원조이고 말고에 대단한 가치를 고집하는 것? 자체를 경계해야한다고 말합니다.유연한 사고가 그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그냥 역사적 사실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