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은행
지인들과 정기적인 술자리를 가졌다. 몇 사람이 빠지고 나니 일곱명이 모였다.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출산률과 학령인구 감소문제에 이르러 한숨들을 지었다. 한국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사유리라는 일본 여성의 정자은행을 통한 출산이야기에 다다르게 되었다. 갑자기 정자은행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 단어지만 막상 아는 것이 없는 단어다.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나? 우리나라에는 있는가? 만들어질 당시 사회적으로 논의는 무엇이었으며 얼마나 활발했는가? 윤리적인 문제들이나 법규들은 얼마나 잘 정비되어 있는가? 여러 가지 궁금증을 알고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정자 은행은 정자를 수집, 저장하고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일반적으로 부부가 자녀를 가질 수 없는 경우나 개인이 생식자로서 기여하고자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