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서대문과 광화문일대 맛집을 찾는다면! 안산자락길을 돌다가 내려와 점심을 해결하려다가 알게 되었다. 일반 시장이 분명한데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곤 하나 다른 시장과 특별히 다른 점이 보이지는 않았다. 이 오래된 전통시장에서 처음 맛본 것은 2000원에 3개 주는 단팥도너츠였다. 보기엔 같다. 별다르게 보이지도 않는다. 먹고 나서 집에 온 후에도 자꾸 생각이 난다. 사는 곳 근처 재래시장에도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분식집에 도너츠가 늘 인기 있어 먹어 보았지만, 두 번은 먹게 되지 않았다. 튀긴 밀가루 부분이 두껍고 퍼석했다. 따라서 속도 불편했다. 파리바게트집의 단판 도너츠도 그닥 맛이 없다. 자주 가는 거리의 백화점 지하에도 도너츠가 제법이었는데 최근엔 사라지고 소금빵이나 크로와상이 두세 배의 가격표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