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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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르노 마스와 우리나라 가수 로제가 부른 '아파트'라는 노래가 유행이다. 일단, 그 성공이 반갑다. 아파트공화국이라는 다소 자조적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세계가 재조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가 '아파트먼트'를 줄여 부르는 우리식 말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기사

 

 

 

아파트를 구글에 검색하니 아래와 같이 아파트 관련제목들이 나란히 뜬다.

우리나라 인구 중 60퍼센트가 산다는 아파트에 대해 알아보았다.

 

구글 검색화면

 

구글 이미지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의 정의 따르면

 

1. 아파트의 정의

 

한 건물내에 독립된 여러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지은 5층 이상의 공동주택

 

2. 개념 및 유래

 

공동주택이란 대지(垈地)·복도·계단 및 설비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각 세대가 하나의 건축물 안에서 각각 독립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구조로 된 주택

아파트(Apartment house)는 각 세대의 단위평면으로 이루어지는 주택들이 수평으로 연결되고 상하층으로 집합되어 형성되며, 아파트는 공동의 시설을 가지는 5층 이하의 저층과 엘리베이터로 상하로 사용하는 6∼15층의 고층으로 구분된다. 최근의 아파트는 이러한 층을 넘어 20여 층이 기본으로 지어지고 있다.

 

세계사적으로는 고대에도 4, 5층의 건물이 있었으나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근대의 아파트는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의 주거에서 비롯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를 통하여 나타나고 있는 도시인구 집중과 도시화 추세는 자연과 인간들 사이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각종 활동 및 시설의 집중현상은 도시 안의 대지구득난과 지가(地價)의 폭등을 가져오고, 따라서 토지이용의 효율이 높은 아파트의 건설을 촉진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건축가 유현준은 우리나라의 온돌문화가 집의 층수를 높이는데 걸림돌이 되었을 것으로 말한 적이 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집적을 이루는 도시화에 일정 땅에 고층의 건물이 집적을 가져왔을 수 있는데 우리식 1층의 집 형태는 인간의 집적을 막아서 도시화에 걸림돌이 되었을 거란 해석에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다.

 

지금도 자기 마당을 가지고 싶은 단독주택 희망자들은 많으나 우리같이 좁은 땅에 많은 임구밀도를 가진 나라에서 도시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파트의 건축이 매우 불가피하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할이 산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3할이 농경지와 도시 및 촌락용지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주택을 위한 택지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근래에 더욱 도시의 주택수가 늘어남에 따라 도시 주변의 농경지가 잠식되고 있는 실정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도시팽창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파트의 고층화가 필요하다보니 아파트는 대한민국의 현대사회에 불가피한 주거형태라고 할 수 있다. 

 

3. 우리나라 아파트 역사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는 1932년 일제에 의하여 세워진 서울 충정로의 5층짜리 유림아파트가 처음이었다. 그 뒤 조선총독부에 의해 혜화동의 4층 목조아파트, 서대문의 풍전아파트, 적선동의 내자아파트 등이 세워졌으며, 그 밖에 통의동·삼청동 등에 공무원아파트가 세워졌다.

 

광복 후에는 종암아파트(1959)를 시초로 하여

1961년 마포아파트가 근대식 아파트로 세워지며 우리나라에서 아파트시대가 막을 열었다고 인식된다.

마포아파트는 단지의 개념을 국민에게 심어 주었으며, 일반에게 아파트도 살 만하다는 것을 강하게 인식시켰다고 한다.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1967∼1971)은 아파트건설을 더욱 촉진시켜서 정릉·홍제동·문화촌 등의 소규모 아파트에서부터 한남동의 힐탑아파트, 화곡동아파트, 이태원의 탑라인아파트 등 대형 고층아파트가 세워졌다.

 

특히 1970년 중산층 용으로 한강맨션아파트가 건설되면서는 본격적인 붐이 일어났다. 이 아파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중앙식 중온수공급(中央式中溫水供給) 보일러를 설치하여 현대인의 문화생활에 맞는 주거로 만든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때부터 서울의 반포·여의도·잠실 등의 지역을 비롯해서 전국 여러 도시에 학교와 시장·어린이놀이터·조경지역·주차장 등 사회적 편익시설을 갖춘 대규모의 아파트단지들이 형성되었다.

 

특히 1980년대 후반에 경기도 성남시와 고양시, 안양시에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아파트가 일반적인 주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러한 아파트의 건설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의 읍·면단위에서도 일반화되는 건축형태가 되고 있다. 1998년 현재 전국 아파트건설은 약 150만 호가 건설된 것으로 공식 조사되었었다.  당시 전국의 주택수 610만 4,210호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이다.

 

아파트건설의 이점은 고층화할수록 대지사용이 효율적이라는 데에 있다. 특히 용적류에 관한 법규가 완화됨에 따라 아파트의 고층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가 기록원 참조)

 

 

4. 아파트의 종류

 

대부분 종류라 생각하면 계단형과 복도형으로 구분된다. 거기에 복층형이 간 혹 있다. 또는 아파트를 짓는 주체에 따라 민영아파트와 주공아파트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코아시스 자료에 의하면 조금 더 구체적이면서 그 물량에 대한 비교가 가능하다. 물량의 순위로 보면 민간기업이 짓는 아파트가 대부분이고 그다음으로 주공아파트로 불리는 LH공사, 그리고 지방단체와 국가 순으로 이어진다.

 

 

 

국가 기록원 자료에 따른 우리나라의 아파트 공화국 별은 1990년대 이르러 1970년대 붐을 이어 분당, 일산 산본 등 대단지가 자리잡으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https://theme.archives.go.kr/next/koreaOfRecord/apartment.do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 경제·산업 > 아파트

중년층 이상의 세대라면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부는 갈대 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란 1980년대 히트곡을 기억할 것이다. 1982년도에 나온 이 노래는 당시 대한

theme.archives.go.kr

 

아파트공화국이라는 오명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며 집약적으로 산업화와 현대화를 가져온 우리식의 건축과 삶의 방식에 호의적인 마음이 생기는 게 사실이다. 신명나는 노래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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